
안녕하십니까? 다다즈팸 삼투입니다.
지난 4월 29일 '예술가 다다즈'의 프린트베이커리 전속 작가 데뷔전 오프닝 파티가 있었습니다. 작가님의 데뷔를 축하드리며, 여태 누구에게도 하지않았던 이야기, 'NFT는 어떤 기술인가?' 에서 출발해서 '나는 왜 다다즈에 투자하는가?' 에 대한 주관적인 의견을 적습니다.
'NFT는 어떤 기술인가'에 대해 말하기 위해 비트코인의 탄생에 대해서 부터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 다다즈에 투자하는가?'에 이르기까지의 논리 전개를 위해 꼭 필요한 명제만을 사용합니다. 과감한 생략이 있을 것이며, 그 부분은 가끔 블로그 글을 통해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1. Web3는 혁명.


이더리움과 스마트 컨트랙트는 사토시의 철학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것이고, 그 중 NFT라 불리는 ERC-721도 당연히 그러합니다. Web3는 데이터의 소유권을 중앙 집권화된 무언가로부터 개개인에게로 이양하는 사회 운동이라고도 합니다. 위 이미지는 비트코인의 제네시스블록, 처음으로 생성된 블록에 기록된 데이터입니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무슨 이유로 정부(국가)의 구제 금융을 비트코인의 탄생과 함께 기록했을까요?
이제는 너무 식상한 주제지만, 화폐 발행의 권리를 중앙화된 조직이 가지면 금융 위기가 초래되며 그 피해를 개인이 부담하게 된다. 그러니 화폐 발행을 국내외적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하는 달러제를 폐지하고 비트코인이 새로운 기축 통화가 된다.
아주 멋진 이데올로기입니다. 동시에 이것은 아주 무서운 이데올로기일 수도 있습니다. 국가라는 시스템은 현재 지구촌을 떠받들고 있는 아주 중요한 장치이자 커뮤니티입니다. 국가의 3요소라고 교육 받는 국민, 영토, 주권에 못지않게 국가를 존속하게끔 하는 중요한 것은 통화와 세금입니다. 비트코인과 Web3에 열광하는 분들은 본인이 지지하는 Token Economy 혹은 '비트코인 가즈아'가 다르게 읽히면 '무정부주의(Anarchism)이란 것을 알고 계셨나요? 그리고 그 1차 타겟이 현재의 기축통화인 달러, 즉, 미국이라는 것을.
'Web3 building은 커뮤니티다.' 라는 말과 Web3 기업 혹은 프로젝트들이 왜들 그리 커뮤니티에 혈안인지 이제 조금 감이 오시나요?
2. 익명성과 NFT

인간은 나약하기에 혼자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국가라는 강력한 중앙 집권형 커뮤니티가 해체 혹은 아주 약해진 시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까요? 그리고 그 시대의 중요한 가치가 익명성과 투명성이라면, 우린 어떤 커뮤니티를 어떻게 이룰까요?
플랫폼에 대한 신뢰나 권위가 추락하여 P2P 거래가 일반적인 사회에서 거래에서의 책임이 오롯이 나의 책임이 되는 사회가 된다면, 익명성이 보장된 사회에서 상대방을 신뢰할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투명하게 공개된 온체인에서 그 사람의 소비내역 혹은 지갑 내역을 통해, 혹은 더 쉽게 그가 가진 PFP 혹은 그가 속한 커뮤니티를 통해 신뢰를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요?
'구별짓기' 에서 피에르 부르디외는 사회 집단들의 분화 양상이 사회 내 구성원들의 문화적 취향과 상응한다고 논증합니다. 저는 다다즈 PFP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우선 만나보고 싶고,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또, 앞으로 더 그렇게 변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다즈팸인 우리는, 다다즈팸이 되고 싶은 뉴비는 어떤 공통적인 문화적 취향을 가지고 있을까요? 그리고 그 공통된 취향은 어떤 아이덴티티를 대변할까요?
3. 왜 다다즈에 투자하는가? (다다즈는 어떤 커뮤니티인가?)

뜬금없지만, 위 이미지는 '인셉션'이라는 영화에 나오는 팽이 토템입니다. 저는 종종 커뮤니티를 설명할 때, 강력한 구심점이 되는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설명과 함께 이 모양을 그리곤 합니다.

제가 NFT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살펴보는 것이 '(1) 홀더가 자발적으로 나서는가?(기여)'입니다. 자발적이라는 것은 단지 오지랖이 넓은 것뿐만 아니라 NFT를 투자의 대상으로 보는 것을 아득히 넘어 커뮤니티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과 같습니다. 국내에 많은 그러한 프로젝트가 있으나 제가 본 중에서 가장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홀더의 수가 많고, 크게 느껴진 것은 다다즈였습니다. 이번 전시에도 수많은 팸들이 크고 작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런 도움을 주고받는 프로젝트는 단언컨데, 국내에는 없습니다.

또, (2) 다다즈팸의 구성원들은 대부분 Web3 얼리어답터들입니다. 많은 존경하는 Builder들이 구성원으로 계시며, web3에 종사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본인들의 영역을 확실하게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 일원이 될 수 있는 것은 엄청난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집단을 이루는 공통적인 취향에 Web3 Build가 있습니다. 어떤 NFT프로젝트보다 투자 종목으로써의 농도가 옅습니다.
(3) Founder의 역량이 뛰어납니다. Web3 커뮤니티 파운더로서의 역량은 programming 지식, 거시 경제에 대한 이해, 영어 회화 능력 등 다양한 것이 있겠지만, 다다즈 작가는 그 누구보다 특출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통해 '작가님 잠은 주무세요?'라는 말을 심심찮게 듣습니다. 거기에 더해 소탈하고 정이 많은 성격, 항상 겸손하게 공을 팸들에게 돌리는 것 등을 포함한 그의 매력은 팸이라 불리는 구성원들의 맹목적인 지원을 이끌어냅니다. 이제 수많은 팔로워와 이해관계자들이 있는데도 불구, 팸들을 돕기위한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하나하나 리액션해주는 것은 엄청난 Benefit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4) Family라고 불리는 커뮤니티원들은 여러 활동들을 함께하며, 친밀감을 쌓고 있습니다. 투자의 종목으로 바라보고 생겨난 커뮤니티가 아니기 때문에, 돈을 주고 산 NFT가 아니기 때문에 친밀감을 쌓는 활동이 베어마켓에서 더 빛을 발합니다. FP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프로젝트들의 커뮤니티는 참여도가 현저히 낮습니다. 하지만 다다즈는 다릅니다. 22년 연말파티와 이번 전시회 참석 인원, 각 클럽 활동 활성도를 보면 글로벌 블루칩과 견주어도 손색 없습니다.
이 외에도 제 눈에 보이지 않은 매력이 많은 프로젝트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다다즈팸이 된 이후로 팸들이 올리는 트윗은 구면이고 아니고를 떠나, 무조건 리액션해주려고 합니다. 다른 팸들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는 문화를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 그것이 저에게 그리고 팸들에게 좋은 일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귀중한 시간내어 변변찮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줄 요약.
- NFT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좋은 도구다.
- 다다즈 프로젝트는 굉하다.